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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 콩고 군벌에 14년형 선고


네델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 (자료사진)
네델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 (자료사진)
국제형사재판소가 오늘(10일) 콩고 군벌인 토머스 루방가에게 소년병을 강제징집하고 동원한 혐의로 14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는 루방가가 자신의 범죄 행위의 심각함을 알 수 있을 정도의 교육을 받은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방가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저지른 범죄로 올해 초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루방가에게 내려진 판결이 피해자들에게 중요할 뿐만 아니라 소년병을 모집하는 전세계 모든 조직들에게 경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고는 10년 전 국제형사재판소가 설립된 이후 이 재판소에 의해 처음 유죄 선고를 받은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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