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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국무장관 "북한, 핵 포기하고 NPT 복귀해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와 국제 비확산 체제로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때까지 고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케리 장관은 27일 ‘2015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에서 관련 규범을 무시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녹취: 존 케리 국무장관] “Verifying nations’ compliance with the NPT is critical, but it’s not good enough if we don’t also hold parties accountable to their violations. And North Korea is the most glaring example.”

국제 비확산 체제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위반국에 대해 책임을 물려야 하는 이유를 북한이 잘 보여준다는 겁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이 계속해서 의무를 어길 뿐 아니라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고 국제 안보와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국무장관] “The DPRK continues to ignore its obligations, to undermine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regime, and threaten international security and peace.”

그러면서 북한에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폐기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안전조치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국무장관] “North Korea must abandon all its nuclear weapons and existing nuclear programs, return to the IAEA safeguards, and come into full compliance with the duties that it accepted when it first became part of the NPT.”

또 NPT에 가입했을 당시 약속했던 모든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행정부가 신뢰할만한 북 핵 협상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역내 동맹, 동반국들과 계속 협조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줄 책임이 있다며, 그때까지 더 깊은 국제적인 고립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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