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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연구원, COI 최종 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지난 2월 북한인권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는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워장 (자료 사진)
지난 2월 북한인권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는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워장 (자료 사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가 지난 2월 발표한 북한인권 최종 보고서를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연구원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최종 보고서의 한국어 번역서를 21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보고서의 한국어판 발간은 COI 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통일연구원은 지난 3월 말 COI 최종 보고서의 국문 요약본을 발간했습니다.

COI 최종 보고서 한국어 번역서는 7백 페이지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으로, COI 웹사이트에도 곧 게재될 예정입니다.

통일연구원 이금순 북한인권연구센터 소장입니다.

[녹취: 이금순 소장] “COI가 한국 외교부에 요청해 연구원에서 발간이 이뤄지게 됐구요. 한국어로 번역이 되면 북한인권에 관심이 있는 한국 내 단체와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COI 보고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출범한 COI는 지난 2월 북한인권 상황이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며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북한인권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 문제를 ICC에 회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한국을 방문한 마이클 커비 전 COI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COI 보고서를 계기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COI 보고서의 한국어 번역서 발간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북한인권 사항에 대한 논의가 획기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도 자신들이 처한 인권 유린 상황에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번역서를 접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웹사이트에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8개 언어로 된 최종 보고서의 요약본이 게재돼 있으며, 상세 보고서는 영어로만 올라 있습니다.

통일연구원은 최종 보고서 한국어판을 한국 정부 부처와 북한 인권단체들에 배포하고, 서울에 설치될 유엔 북한인권 현장사무소에도 보낼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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