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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 부국장 “사드, 한국의 미사일 방어에 크게 기여할 것”


공군 준장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합동참모본부 정무.군사 분야 아시아담당 부국장의 모습 (미 합참 제공)
공군 준장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합동참모본부 정무.군사 분야 아시아담당 부국장의 모습 (미 합참 제공)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THAAD는 한국의 미사일 방어 구축 노력에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미 합참본부의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문 기사 보기] 'Missile System Helps Counter N. Korea Threats, US Official Says'

미 합동참모본부의 데이비드 스틸웰 정무.군사 분야 아시아담당 부국장이 20일 미사일 방어를 위한 사드의 중요성과 북한에 대한 한-중 군사 당국자 간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공군 준장인 스틸웰 부국장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열린 중국의 군사 발전과 미-일 동맹 관련 토론회 기조연설 뒤 ‘VOA’의 질문에, 사드는 한국의 미사일 방어 구축 노력에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틸웰 국장] “THAAD is a key part of that ….”

“사드는 지역방어의 핵심 요소로 특히 한국의 안보에 훨씬 더 기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스틸웰 부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미사일 방어의 필요성을 조성하고 있고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자체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 중이라며 사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틸웰 부국장은 그러나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과 한국 당국 간 논의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VOA’에, 미-한 두 나라 사이에 사드 배치에 관한 공식 논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청와대도 미국의 요청과 협의가 없었고 결정된 것 역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스틸웰 부국장은 이날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미-중 군사 당국 간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대화에서 이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틸웰 국장] “Yes! That is certainly topic we discuss……”

북한에서 핵 사고가 발생하거나 핵을 통제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면 미국과 중국 모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두 나라 간 북한 관련 논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스틸웰 부국장은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어떤 문제도 미-한 동맹 뿐아니라 모두에게 영향이 미친다며 중국도 예외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의 일본과 한국 방문에서 사드와 중국과의 협력 등 여러 사안들이 모두 중요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합참본부에 따르면 뎀프시 의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뒤 한국으로 이동해 28일까지 머물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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