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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에너지안보대화…“에너지안보· 탈탄소화 달성 필요”


미국과 한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지난달 30일 제10차 미한 에너지안보대화(ESD)를 열고 에너지 안보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 한국 외교부 제공
미국과 한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지난달 30일 제10차 미한 에너지안보대화(ESD)를 열고 에너지 안보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 한국 외교부 제공

미국과 한국 당국자들이 휴스턴에서 만나 다양한 에너지 안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글로벌 메탄 서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한 에너지안보대화…“에너지안보· 탈탄소화 달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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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지난달 29일 부터 5월 1일까지 제10차 미한 에너지안보대화(ESD)를 열고 에너지 안보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6일 보도자료에서 “미한 양국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화를 달성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자료] “The ROK and the United States recognized the need to achieve energy security and decarbonization throughout the world. The two countries stressed that it is essential for governments and the private sector to work together to accelerate emissions reductions this decade. Both countries reiterated their commitment to implementing the Global Methane Pledge (GMP), including the need for consumers and producers of fossil fuels to minimize methane and CO2 emissions from the entire fossil fuel value chain in line with limiting warming to 1.5 degrees C.”

국무부는 “양국은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해 2030년까지 배출량 감축을 가속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글로벌 메탄 서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양국이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제10차 미한 에너지안보대화(ESD)에 수석대표로 참가한 제프리 파이어트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차관보와 김희상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 외교부 제공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제10차 미한 에너지안보대화(ESD)에 수석대표로 참가한 제프리 파이어트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차관보와 김희상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 외교부 제공

미한 양국은 또 “역사적인 2023년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와 기후 회복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또 청정 에너지, 무공해 차량, 에너지 효율화 조치를 통해 경제를 빠르게 탈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자료] “Both countrie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rapidly decarbonizing their economies, through the deployment of clean energy, zero-emission vehicles, and energy efficiency measures. The ROK and the United States stressed the importance of deploying clean energy technologies to enhance energy security through greater energy self-sufficiency and the importance of strengthening and diversifying critical minerals and clean energy supply chains.”

두 나라는 또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청정에너지 기술 보급의 중요성과 주요 광물, 청정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다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를 통해 주요 광물 공급망의 책임 있는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제프리 파이어트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차관보와 김희상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했습니다. 또 정부 기구 외에 양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행사도 열렸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1일 보도자료에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금번 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과 에너지 수출국이자 동맹국인 미국과 에너지 안보 공조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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