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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라파 보복공습"


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 군의 로켓 공습으로 인해 피어오른 연기를 민간인들이 바라보고 있다.
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 군의 로켓 공습으로 인해 피어오른 연기를 민간인들이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해 보복 공습을 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5일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 물자 전달용 검문소 인근에 로켓 공격을 가해 이스라엘 군인 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남단을 연결하는 케렘-샬롬 검문소로부터 3.6km가량 떨어진 라파 검문소 인근에서 이 검문소 쪽을 향해 10발의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로켓들이 민간인 대피소에서 350m 떨어진 곳에서 발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격을 하마스가 “인도주의적 시설과 공간을 조직적으로 착취하고 가자지구 시민들을 인간방패로 계속 사용하는 또 다른 명백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번 로켓 공격이 ‘라줌(Rajum)’ 미사일을 사용한 자신들의 행위라고 확인하면서, 이는 이스라엘 군 기지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이어 라파에 대한 보복공습을 가했습니다.

현지 의료진들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주택 10채를 타격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공방은 이집트에서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오늘(6일) 소셜미디어 X에 답보 상태인 휴전 협상을 하마스 책임으로 돌리면서, “가자지구 내 우리의 정의로운 전쟁은, 모든 인질의 석방과 하마스 격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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