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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패널 15년 활동 종료 20개 보고서 '현미경 감시'


전문가패널 15년 활동 종료 20개 보고서 '현미경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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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활동이 공식 종료됐습니다. 지난 2009년 첫 설립 후 약 15년 동안 활동하며 20개의 보고서를 발표한 전문가패널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불법 환적 등 제재 회피 활동을 집중적으로 감시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해 50개 유엔 회원국이 북한의 제재 위반 행위를 감시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임기4월 30일부로 종료

2009년 북한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의거 설치된 전문가패널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임기 연장 반대로 15년 만에 활동 끝내

미국과 한국 등 여러 나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필요한 북한의 무기를 불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전문가패널의 폭로를 의식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비판

< 전문가패널 대북제재 이행 감시 >

전문가패널의 주요 임무는 대북제재 이행 여부 감시

각 회원국들의 관련 활동 보고와 자체 조사 통해 매년 연례보고서 공개

지난 2010년 11월 첫 보고서 발표 이후 2024년 3월까지 총 20개 보고서,

5천774페이지 분량의 '현미경 감시' 활동 기록

< 전문가패널 보고서 주요 내용 >

전문가패널 보고서는 북한과 세계에서 벌어지는 대북제재 위반 사항들 집중 조명

1. 핵 탄도미사일 개발

2. 불법 환적 등 해상 제재 위반

3. 각국 기업과 개인의 제재 위반

4. 북한의 불법 금융거래 현황 등

크게 4개 항목으로 구분해 집중 감시

특히 각국 기관 및 개인 제재 위반에선 북한 해외 노동자 파견 북한 사치품 반입 문제

그리고 북한 불법 금융거래에선 유령회사 설립 등 통한 불법 금융거래 가상화폐 탈취 등 사이버 해킹 집중 조명

< 대안 마련 주도하는 미국 >

지난 3월 러시아 임기 연장 반대 직후 미국 주도로 제재 이행 감시 대안 마련 움직임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4월 한국과 일본 차례로 방문해 관련 논의에 나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지난 4월)

“미국은 한국, 일본과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에서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고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세력, 그리고 이같은 불법 활동을 막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한 세력들에게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전문가 패널 임기 끝난 5월 1일에는50개 유엔 회원국이 공동성명 통해 대체 감시 기구 설립 방안 검토 중임을 알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대체 감시 기구 관련) 다수의 가능성을 현재 검토 중입니다. 나머지 회원국들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한국, 일본과 아주 긴밀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동료들과 매우 시급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 내 조직 신설과 유엔 밖 새 다자기구 모색 등 다양한 의견들 나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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