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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동부 전선 상황 크게 악화”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전선에서 박격포를 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전선에서 박격포를 쏘고 있다. (자료사진)

강화된 러시아군 공세에 직면해 지난 며칠 새 동부 전선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임한 발레리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을 승계한 시르스키 사령관은 러시아군이 우월한 무기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3월 중순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적 공세가 크게 강화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문제가 있는 방위 지역을 전자전과 방공망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 내려지고 있다고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지속되는 포화 아래 놓인 동부 차시우 야르시 주변 상황이 어렵고 긴박하다고 전했습니다.

차시우 야르는 바흐무트 서쪽 20km 지점에 있습니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이 지난해 5월 점령하기 전 몇 달에 걸친 포격으로 폐허가 됐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지난해 바흐무트를 점령한 뒤 처음으로 영토를 확보했고, 중요한 서방측 군사 지원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부대들을 현재 압박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적군이 장갑차 지원을 받는 강습부대를 투입해 리만과 바흐무트 구역의 아군 진지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포크로우스크에서 러시아군이 탱크와 장갑차 수십 대를 사용해 전선을 돌파하려고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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