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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 계속…푸틴 “우크라 공격에 대한 대응”


우크라이나 니코폴 쪽에서 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단지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니코폴 쪽에서 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단지 (자료사진)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남부에서 밤 사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에너지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헤르손 지역의 중요 기반시설도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세르히 리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 주지사는 밤 사이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이 가해진 가운데 요격된 드론 파편이 에너지 시설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군 또는 지역 관리들로부터 사상자 관련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흑해 인근 헤르손의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주지사도 밤 사이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으로 중요 기반시설과 7개 주택이 손상을 입었다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크이우 인근 대형 발전소가 어제(11일)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으며, 우크라이나 곳곳의 전력기반시설들도 공격당해 르비우에서 하르키우까지 20만 명에 대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타격은 우크라 방위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를 ‘비무장화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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