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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GO, 북한서 130만 달러 규모 영양 개선 사업


지난 2011년 10월 북한 원산 인근에서 농부들이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1년 10월 북한 원산 인근에서 농부들이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프랑스 구호단체가 북한에서 미화 13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영양 개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 재배를 늘려 취약계층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구호단체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가 지난 9월부터 황해북도 소흥시 주민들의 영양 개선을 위해 ‘채소 생산 증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단체는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린 자료에서 유럽연합으로부터 120만 유로, 미화 13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며, 2019년 8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소흥시에서 각종 채소 재배를 늘려 탁아소와 유치원 어린이 2천300여 명 등 취약계층 4만3천여 명에게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채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북한 도시관리성과 농업과학원 (Academy of Science and Agriculture), 중앙남새 (채소)연구소, 소흥 인민위원회 (People’s Committees of Sohung)가 협력하고 있습니다.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소흥시 협동농장에서의 채소 재배와 관련해,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데 구조적인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 사업이 주민들의 영양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소 재배 기간과 토양 관리, 기술 전수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노동력 대비 채소 생산성이 향상되고 겨울 채소 재배 면적이 최대 2헥타르까지 증가했다며, 비료 생산도 늘어 토양 생산성이 향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수확한 채소를 탁아소나 유치원 등지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저장과 운송 등으로 수확한 채소의 25% 정도가 버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채소가 취약계층에 전달되기까지 중간 단계를 최소화하고 저장 방법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병충해 관리와 비료 생산도 늘리고 있으며, 현지 관리들에게 관련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유럽연합으로부터 지원받은 134만 유로, 미화 142만 달러로 물고기 생산 증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물고기 양식과 작물 재배, 가축 사육을 함께 하는 ‘통합 양식 기법’을 통해 물고기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양어장 부산물과 기타 배설물들로 양식용 연못을 비옥하게 만들어 물고기 생산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물고기는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등 취약계층 24만여 명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이 사업은 2019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트라이앵글 제너레어션 휴머니테어’는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5단체’ (EUPS 5)로 지난 2000년부터 북한 주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펴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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