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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중수 제한량 초과 비축"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 건물. (자료사진)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 건물.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이 지난해 서방 주요 6개국과 합의한 중수 제한량을 올해 두 차례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어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란 정부가 올해 1월 핵 합의 이행 이래 중수 제한량 130t을 초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는 원자로 냉각에 사용되는 것으로, 핵탄두 제조에 필수인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IAEA는 이란 정부가 아락 핵 시설 등에서 원자로에 사용되는 중수 130.1t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초과된 중수를 수출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이란이 이를 IAEA 측에 숨기려 하지 않았다고 언급된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AEA도 이란이 중수 5t을 해외로 반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 2월에도 중수 130.9t을 보유해 제한량을 초과했지만 주요 6개국으로부터 큰 비난은 없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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