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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 시작...8일 자정쯤 당선인 윤곽 드러날 듯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주 별로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당선인의 윤곽은 미 동부시간으로 8일 자정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국내뿐 아니라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오늘 투표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각으로 8일 오전 0시 뉴햄프셔 주 북부의 딕스빌 노치에서의 첫 투표를 시작으로,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이날 오전 뉴욕 주 채파쿠아에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투표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이번 선거에 얼마나 큰 책임감이 따르는 지 잘 알고 있다”면서, “승리한다면 최선을 다해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후보도 뉴욕 주 맨해튼에서 투표한 후, “상황이 매우 좋아 보이고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트럼프 후보 캠프는 이 날 네바다 주 클락 카운티에서 지난 4일 조기투표 당시 투표 마감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카운티 선거관리인을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선은 유권자들이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직접선거가 아닌 주 별로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와 승자 독식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단은 연방 하원의원 수 435명, 상원의원 수 100명 그리고 워싱턴 DC에 배정된 3명을 합친 총 538명으로, 이 중 과반수인 270표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마지막 지지율 조사까지 두 후보가 거의 동율을 보이면서, 아직 판세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경합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렇게 선출된 제45대 미국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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