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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협력 강화”…G20 회의 앞두고 파리 기후변화 협정 공식 비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만난 두 정상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추구에 대한 위협을 재확인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포함한 다른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두 정상의 만남은 4시간이 넘게 진행됐으며, 한반도 문제 외에 국제사회 평화안정과 난민, 개발 협력, 세계 보건,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효로 판결한 데 대해, 중국이 국제 조약에 따른 의무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공식 비준하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파리협정 비준서를 전달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결정적 순간”이라고 말했고, 시진핑 주석은 “기후변화에 대처할 혁신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 사무총장 역시 “올해 말까지 파리협정이 발효될 것으로 낙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G-20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러시아, 일본 정상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기후 변화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회의가 끝난 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합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라오스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이번이 11번째로, 임기 중 마지막 방문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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