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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파리 기후변화 협정 공식 비준…오바마 대통령 G20 참석차 중국 도착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파리협정 비준서 전달에 앞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파리협정 비준서 전달에 앞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공식 비준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 회의 참석을 위해 3일 중국 항저우에 도착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파리협정 비준서를 전달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내린 결정의 순간”이라고 말했고, 시진핑 주석은 “기후변화에 대처할 혁신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 역시 “올해 말까지 파리협정이 발효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히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열린 정상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상황 등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의 경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포함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공동의 우려 등을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G-20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러시아, 일본 정상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기후 변화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회의가 끝난 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합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라오스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이번이 11번째로, 임기 중 마지막 방문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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