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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8월 대북 식량지원, 전달 보다 6배 증가…올 들어 최고 수준


북한 남포항에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남포항에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가 지난달 북한에 분배한 식량 규모가 전달에 비해 6배 증가했습니다. 올 들어 최고 수준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1일 ‘VOA’에 지난달 북한 취약계층 65만여 명에게 2천114t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8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65만여 명에게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첨가된 영양강화식품과 영양과자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달인 7월 북한 취약계층 45만7천여 명에게 379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 5.6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올 들어 최고 수준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7월에는 밀가루 등 식자재 수송이 지연되고 있어 379t 밖에 지원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현지 공장의 영양강화식품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7월 지원 규모는 2011년 7월 185t의 식량을 지원한 이후 가장 적은 양이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어 8월에도 식량 지원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상을 회복한 겁니다.

실케 버 대변인은 매달 북한 60개 시, 도 군 65만여 명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식량 지원을 위해 내년 8월까지 적어도 2천100 만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7월부터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등 북한 7개도와 남포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영양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2018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억 2천6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세계식량계획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1일 현재 모금된 금액은 목표액의 10.9% 수준인 1천37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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