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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러 정상, 동방경제포럼 참석...북한 불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과 일본, 러시아 정상이 참석하는 동방경제포럼이 2일과 3일 이틀 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립니다. 북한 대표단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동방경제포럼 (EEF)이 2일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 시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립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해 처음 열린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 그리고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회의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자연자원이 풍부한 자국 극동지역을 개발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극동지방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약 2천 400 명의 참가자와 취재단 1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베트남, 호주, 미국 등 총 32개 나라가 대표단을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또 241개 러시아 기업과 28개 나라에서 온 57개 기업 대표들도 참가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체 토의와 52번의 분과 토의, 그리고 5번에 걸친 국가 간 쌍무회담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에 대한 투자 기회와 방법, 그리고 투자 계획이 논의됩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특히 극동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사업 등의 진척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투자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총리는 3일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총회에 참석해 연설합니다.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은 또 이 일정과는 별도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세 나라 지도자들은 회담을 통해 기존 현안을 비롯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오는 4일과 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준비로 바쁜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 측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245억 달러에 달하는 협정 160여개가 맺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회 행사에는 150억 달러어치의 협정 약 130여 개가 체결된 바 있습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북한 대표단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주재 북한대사관은 내부 사정을 들어 동방경제포럼 조직위원회와 러시아 극동개발부에 행사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회 행사에는 리용남 대외무역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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