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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강경파,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차기 의장에 선출


이란의 강경파 성직자인 아야톨라 아흐마드 잔나티가 24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진행된 '국가지도자운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궁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사진.
이란의 강경파 성직자인 아야톨라 아흐마드 잔나티가 24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진행된 '국가지도자운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궁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사진.

이란에서 서방에 강력히 반대하는 이슬람 성직자가 ‘국가지도자운영회의’(Assembly of Experts)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란 관영언론은 23일 아흐마드 잔나티 차기 의장이 운영위원 51명의 찬성으로 차기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가지도자운영회의는 88명으로 구성되며, 이들 대부분은 고령의 이슬람 성직자들입니다.

국가지도자운영회의는 최근 건강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임을 선출할 기구입니다.

잔나티 의장은 실용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공객적으로 비난하고, 서방과의 관계 정상화로 이란의 고립화를 끝내려는 로하니 대통령의 정책들에 반대해 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잔나티의 차기 의장 선출은 이란 국가지도자운영회의 내에 여전히 강경파들 득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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