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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회피 공모 미국 기업인, 보석 신청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회피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이란계 터키 국적 기업인 레자 자랍. (자료사진)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회피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이란계 터키 국적 기업인 레자 자랍. (자료사진)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려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이란계 터키 국적자의 변호인들이 미 연방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피의자인 레자 자랍의 변호인단은 어제(18일) 뉴욕 연방법원 재판부에 보낸 서한에서 재판이 개시될때까지 일정 조건하에 가택 연금으로 석방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5천만 달러의 보석금을 제안했습니다.

자랍을 비롯한 3명은 이란 정부는 물론 이란 기업체들과 5년간 수백만 달러의 자금 거래를 하기로 공모한 혐의로 미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지난 3월 공개된 기소장에는 자랍과 공모자들이 이란과 터키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회사망을 이용해 미국 은행으로 하여금 자신들이 이란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는 점을 속였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79년부터 이란에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기업체들은 이란 정부나 이란 관계자들과의 금융 거래가 금지돼 있습니다.

이는 서방 6개국과의 핵 협상으로 올해 초 해제된 경제 제재와는 별개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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