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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북한 리수용 방미, 지금은 제재에 무게 둘 시기"


리수용 북한 외무상(가운데)이 19일 미국 방문을 위해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중국 당국의 삼엄한 경비 속에 특별한 말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가운데)이 19일 미국 방문을 위해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중국 당국의 삼엄한 경비 속에 특별한 말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뉴욕 방문으로 북한과 미국의 대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 정부는 지금은 대화보다 제재에 무게를 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오늘 (20일) 기자설명회에서 리 북한 외무상의 뉴욕 방문을 계기로 북한 측에서 미국과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는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다음달로 예정된 북한의 7차 당 대회를 앞둔 준비 상황과 관련해 대북 제재가 국제적으로 유례없이 강화된 시기이고 이 때문에 북한 내부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어서 대규모 행사 준비 동향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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