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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징역형 알자지라 기자 “실형 기자들 사면하라”


지난 6월 4일 법정에서 재판과정을 듣고 있는 파미 기자와 모하메드 기자 (자료 사진)
지난 6월 4일 법정에서 재판과정을 듣고 있는 파미 기자와 모하메드 기자 (자료 사진)

호주 출신으로 이슬람 방송사 알자지라에서 일하는 피터 그레스트 기자가 이집트 법원이 29일 자신과 동료 기자 2명에게 내린 선고에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레스트 기자는 이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정의롭지 않은 일을 바로잡고 자신과 동료들을 사면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29일 이집트 법원은 호주인 그레스트 기자와 캐나다 국적의 모하메드 파미 기자, 그리고 이집트의 바헤르 모하메드 기자가 금지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을 지지했다는 혐의로 이들에게 징역 3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레스트 기자는 올해 초 호주로 돌아갔고, 파미 기자와 모하메드 기자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습니다. 한편 모하메드 기자와 파미 기자는 이번 선고로 다시 구금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선고를 매우 우려한다고 밝히고, 이 문제를 해결할 모든 조처를 하라고 이집트 측에 요구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자유가 모든 자유사회에 근본이 되며 민주적인 발전 과정에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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