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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법원, 알자지라 기자 3명 3년 징역형 선고


허위보도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회부된 알자지라 기자 3명이 판결을 받기전 변호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위보도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회부된 알자지라 기자 3명이 판결을 받기전 변호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집트 법원이 29일, 테러단체로 규정돼 있는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알자지라 기자 3명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같은 판결이 나오자 무스타파 수아그 알자지라 사장대행은 성명을 발표하고 상식과 논리에 어긋나는 판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니콜라스 피아차우드 엠네스티 인터네셔널 이집트 분석관은 이번 판결은 이집트에서 표현의 자유가 완전히 단속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산 파리드 판사는 캐나다와 호주,이집트 국적자인 이들 3명이 이집트 보안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장비를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리드 판사는 또 이들이 잘못된 뉴스를 퍼뜨렸으며 자신들이 묵고 있던 호텔을 허락 없이 방송센터로 사용했다며 형량을 선고했습니다.

이들 3명은 지난 2013년 12월 허위 보도로 이집트 안보를 해쳤다는 이유로 카이로에서 체포됐으며,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7년에서 10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항소법원에서 이 사건을 1심 법원으로 다시 돌려보내면서8개월 가까이 재판이 진행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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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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