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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 중국 방문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운데)가 10일 중국 베이징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운데)가 10일 중국 베이징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늘부터 닷새 일정의 중국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여사의 이번 중국 방문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개혁으로 시험대에 오른 양국 간 외교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수치 여사의 방문에는 그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 소속 의원 등이 동행합니다. 민주주의민족동맹 측은 수치 여사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정부 지도자들과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오직 수치 여사 만이 국가와 당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중국 공산당은 오랜 기간 미얀마 정당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수치 여사의 이번 방문으로 양측간 상호 신뢰와 이해가 더 깊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관계는 미얀마 군부가 지난 2010년 권력을 민간 정부로 이양하고 개혁을 시작한 이래 도전을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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