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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라이베리아서 에볼라 종식


8일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여성들이 춤을 추며 노래 부르고 있다
8일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여성들이 춤을 추며 노래 부르고 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가 종식됐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마지막 발병 사례가 확인된 이후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의 두 배인 42일 동안 라이베리아에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아프리카의 피해 지역 가운데 에볼라 종식이 공식 선언된 것은 라이베리아가 처음으로, 이는 에볼라가 처음으로 퍼지기 시작한 1976년 이래 최고의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9일 성명을 통해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종식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이베리아 국민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에볼라 발병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에볼라가 퇴치될 때까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에라리온, 기니에서는 지난 주 각각 9명이 발병했습니다.

감염자의 피와 같은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 에볼라는 치사율이 50~8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VOA 뉴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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