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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추락기 항공사 "원인 규명, 상당히 걸릴 것"


카르스텐 슈포어 독일 루프트한자 대표가 1일 여객기 추락 현장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카르스텐 슈포어 독일 루프트한자 대표가 1일 여객기 추락 현장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저먼윙스의 모기업인 루프트한자 항공사 대표가 말했습니다.

카르스텐 슈포어 루프트한자 대표는 오늘(1일)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슈포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의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치가 지난 2009년 비행 훈련 도중 심각한 우울증 전력이 있었는데도, 그에게 비행을 허락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취재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습니다.

슈포어 대표는 그러나 이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은 채, 자신은 매일 사고 원인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을 듣고 있다며, 이번 사고가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이해하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사당국은 1일 사고기 탑승자들의 유해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비행기록장치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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