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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문: 추락 여객기 부기장, 시력에도 문제


저먼윙스 여객기가 추락한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 현장에 희생자들을 기리는 비석과 꽃들이 놓여 있다.
저먼윙스 여객기가 추락한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 현장에 희생자들을 기리는 비석과 꽃들이 놓여 있다.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켜 1백5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독일 항공사 부기장이 심리적인 문제 외에 시력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모른다고 독일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독일의 빌트 암 존탁 신문은 29일, 올해 27살인 안드레아스 루비츠 저먼윙스 여객기 부기장이 망막분리로 시력을 잃을 가능성을 걱정했다는 증거를 수사관들이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27일, 루비츠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루비츠 부기장에게 질환이 있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려 했음”을 보여주는 서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역시 루비츠 부기장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루비츠 부기장과 동거하고 있던 여자 친구가 임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기의 음성 기록 장치를 조사한 결과,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에 루비츠 부기장이 조종실 문을 잠가서, 자리를 비웠던 기장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저먼윙스 9525기는 지난 24일, 승객 1백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 시로 향하던 중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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