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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라진항 통해 광물 수출 추진

  • 김연호

지난 2013년 11월 북한 라진항. (자료사진)

지난 2013년 11월 북한 라진항. (자료사진)

몽골이 북한 라진항을 통해 광물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몽골을 방문한 북한 각료와 관련 협력방안에 합의했고, 중국, 러시아와 함께 3자 협의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몽골의 인터넷 매체 ‘인포몽골리아’는 투무르후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강종관 북한 육해운상을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포몽골리아’에 따르면 투무르후 장관과 강종관 육해운상은 회담에서 몽골의 광물을 철도와 도로, 선박을 통해 제3국에 판매하는데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히고, 운송 부문 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투무르후 장관은 육지로 둘러싸여 있는 몽골로서는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 세 나라에 대해 호혜와 평등의 원칙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협력의 첫 단계로 이들 나라와 항구를 공동 사용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투무르후 장관은 이미 지난달 말 러시아를 방문해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오는 23일엔 중국 교통부장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인포몽골리아'는 또 오는 7월 몽골과 러시아, 중국의 운송 당국이 모여 3자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자 협의에서는 라진항을 통해 몽골의 광물을 수출하는 방안이 계속 논의될 예정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강종관 육해운상이 지난 10일 몽골을 방문한 뒤 17일 귀국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방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몽골 교통부의 바암바유아르뚜르 철도국장은 지난달 말 한국 `K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석탄 2만5천t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거쳐 라진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암바유아르뚜르 국장은 라진항까지 철도 수송에는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라진항을 통해 일본과 중국 해안 등지로 석탄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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