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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이번 달 우크라이나서 신형 여객기 도입


북한 고려항공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인수할 예정인 AN-148 여객기.
북한 고려항공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인수할 예정인 AN-148 여객기.

북한의 국영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이달 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신형 여객기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항공기 제작사인 안토노프는 북한에 새로운 여객기인 안토노프 AN-148 한 대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해, 북한 전문가들이 새 여객기 인수를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며, 지난 1월 말로 여객기 인수를 위한 서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토노프사는 그러면서 이달 중에 고려항공에 새 여객기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N-148은 최대 85명의 승객을 태우고 2천1백 Km에서 4천4백 Km를 운항할 수 있는 중단거리 여객기입니다.

지난 2004년에 시험비행을 마쳤고, 2009년부터 상업운항을 시작한 신형 여객기로, 대당 가격은 2천4백만 달러에서 3천만 달러입니다.

고려항공은 지난 2010년 7월에 안토노프에 AN-148여객기 두 대를 주문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대가 지난 2013년 2월에 고려항공에 인도됐고, 나머지 한 대가 이번 달에 인도되는 겁니다.

고려항공은 이보다 앞서, 러시아의 투폴레프사가 제작한 신형 여객기 TU-204를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1대씩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고려항공의 나머지 여객기들은 평균 제작년도가 30년이 넘는 낙후된 기종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자국 영공 내 운항 중인 고려항공 여객기 가운데, 러시아의 투폴레프사가 제작한 TU-154 2대, TU-134 2대, 러시아 항공설계국 일류신이 개발한 IL-62M 2대 등 모두 6대에 대해 운항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운항할 수 있는 고려항공 여객기는 TU-204 2대와 AN-148 1대 등 3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보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2006년에 역내 운항금지 항공사 명단을 작성하면서 고려항공의 모든 항공기에 대해 역내 운항을 금지하다가, 북한이 러시아에서 TU-204 항공기 두 대를 도입한 이후인 2010년 3월에, 이 항공기 두 대에 한 해 유럽연합 회원국 내에서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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