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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박근혜 대통령에 방북 승인 요청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기 위해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운데)이 김영남 상임위원장(오른쪽)을 면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기 위해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운데)이 김영남 상임위원장(오른쪽)을 면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씨로부터 북한 방문을 허락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회를 보아 방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28일) 청와대에서 이 씨를 면담한 자리에서 통일에 관심이 많은 이 씨가 북한 아이들을 걱정하며 털모자와 목도리를 직접 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북한 아이들이 어려운 처지에 있기 때문에 모자와 목도리를 겸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짰다며 북한을 한 번 갔다 왔으면 좋겠다며 박 대통령이 허락해 주길 요청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 씨가 국가원로로,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때 청와대에 초청하려 했지만 대통령의 일정이 빡빡해 이번에 만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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