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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공격 정신'으로 속도전 강조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의 '천지윤활유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의 '천지윤활유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른바 ‘마식령속도’와 ‘조선속도’에 이어 이번에는 ‘김정은 공격 정신’이라는 신조어를 선보이며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6일자 1면 사설에서 위대한 백두영장,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격정신으로 새로운 조선 속도를 창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점령 못 할 요새는 없다며 화약에 불이 달린 것처럼, 폭풍처럼 난관을 돌파하는 것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혁명 방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격 정신을 체질화한 인민군대의 투쟁 정신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마식령 스키장을 건설하면서 ‘마식령 속도’라는 구호를 내걸며 주민들을 독려했습니다.

올해 들어선 불과 두 달 만에 숙소와 부대시설을 건설한 수산사업소를 ‘조선속도’의 대표적인 예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해왔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텔레비전'입니다.

[녹취:조선중앙TV]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불과 2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에 방대한 공사 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하고 조업을 눈앞에 둔 것은 놀라운 기적이며 이것이야 말로 조선속도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경제 현장에서 속도전을 강조하는 것은 단기간에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체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김일성, 김정일 시대의 속도전이 주로 중화학공업 등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김정은 체제에서는 스키장이나 물놀이장과 같은 주민생활과 관련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속도를 강조하면서도 품질을 동시에 강조하는 측면도 이전과는 달라진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산업연구원 이석기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현재 추진 중인 속도전의 경우, 과거 무리한 목표를 제시한 뒤 이를 단기간에 달성하기 위해 자원을 집중해 자원 배분 왜곡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던 100일, 150일 전투와는 달리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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