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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강한 연합방위태세로 북한 도발 억지”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자료사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자료사진)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 억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확인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한 동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6일 미 국방부에서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미-한 양국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필요한 주요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획득하고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또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윤병세 장관은 5일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 전현직 고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습니다.

6일 헤이글 장관 외에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그리고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 회동했습니다.

이어 7일 오전엔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을 만난 뒤 오후엔 존 케리 국무장관과 올해 첫 미-한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윤 장관은 앞서 5일 북한 정세와 동향이 미국과 한국의 주요 관심 사항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적용될 대북정책 기조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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