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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르코프스키, 정계 도전 의사 없어


10년만에 석방된 러시아 석유 재벌 코도르코프스키가 22일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모습.
10년만에 석방된 러시아 석유 재벌 코도르코프스키가 22일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모습.
교도소에 수감된지 10년만에 대통령 특사로 풀려난 러시아 석유 재벌 미카일 코도르코프스키가 정계에 도전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코도르코프스키가 석방된 지 하루만인 22일 러시아 잡지 ‘뉴 타임스’는 그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비중있게 실었습니다.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도르코프스키는 우선 잃어버린 자신의 회사, ‘유코스’를 되찾기 위해 정계에 진출할 마음이 있느냐는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또 자신의 이번 사면에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었다면서 자신은 지금껏 어떠한 범죄에 대해서도 유죄를 시인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최대의 갑부로 유명했던 코도르코프스키는 지난 2003년, 사기와 세금포탈 등의 혐의로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가 평소 야당 측에 거액의 기부금을 제공한데 따른 집권 세력의 정치적 보복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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