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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납북 의심 해난 실종자 재조사 착수


아키히로 오타 일본 교통상 (자료사진)
아키히로 오타 일본 교통상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과거 발생한 해난 실종사고에 대한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실종자들이 납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북한이 과거 일본 어선을 습격해 선원을 납치했다는 탈북자의 증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진상 규명에 나섰습니다.

[녹취: 오타 아키히로, 일본 국토교통상]

오타 아키히로 국토교통상은 7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해난 사고에 대해 납치 관련성이 있는지 재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오타 국토교통상은 북한이 일본인 선원들을 납치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달 말 북한이 전담부대까지 편성해 한국과 일본 어민을 납치했다는 탈북자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이 탈북자는 자신이 북한 군 간부로 납치 작전에 가담했었다면서, 북한이 지난 1962년에서 85년까지 원산 부근에 약 120 명 규모의 부대를 편성해서 한국과 일본 어민을 납치하는 작전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1960년대부터 발생한 해난 사고에 대해 자료를 다시 검토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2년에서 85년까지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해난 사고는 모두 6만 9천 건에 이릅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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