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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성과 없이 끝나


유럽연합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고위대표가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고위대표가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란 핵 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차기 회담 일정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을 비롯한 6개국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5일부터 이틀간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었습니다.

6개국 측 수석대표인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고위대표는, 핵심사안에 대해 양측의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노프 외무장관은 차기 회담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측 사이드 잘릴리 협상대표는 양측의 견해 차이를 인정하면서,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개발 권리를 인정하고, 더 많은 양보를 해야만, 우라늄 농축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6개국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와 함께 독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6개국은 앞서 이란이 핵 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농축우라늄을 제거할 경우, 국제사회의 대 이란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제안했었습니다. 따라서 이란이 이를 수용할거란 기대도 있었지만, 결국 이번 협상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비밀 핵무기 개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민간 차원의 핵 개발이라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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