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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감사원 ‘쓰나미 복구비 일부 유용’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 (오른쪽)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 (오른쪽)
일본 정부가 지난 해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 예산의 약 4분의 1을 복구와 무관한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회계감사원은 1천 4백 80억 달러 규모의 건설복구 예산 가운데 일부가 오키나와 오지의 도로 건설과 일본 중앙의 콘텍트 렌즈 공장 건설 등에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약 2천9백만 달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의 고래잡이 어선 사업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난이 가중되자, 경제적 혜택이 궁극적으로 재난 지역에까지 흘러들어 갈 것이라며, 복구와 무관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지출을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이번 주 정부가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시인하고, 복구와 무관한 사업을 예산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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