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 개성공단 기업에 16만 달러 일방과세


북한 개성공단의 의류공장. (자료사진)
북한 개성공단의 의류공장. (자료사진)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국 기업 8 곳이 북한으로부터 모두 16만 달러의 일방적인 과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19일) 개성공단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이미 2만 달러 안팎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세금 부과와는 별도로 입주업체 21곳에 각종 회계관련 서류들을 제출할 것을 요구해, 추가로 세금을 물리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개성공단을 총괄하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기업들이 회계를 조작했을 경우 그 금액의 2백 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리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세금규정 시행세칙을 지난 8월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