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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시리아 4개국 정상회담 확정 안 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스탄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스탄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4개국 정상회담 개최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늘 아제르바이잔 방문에 앞서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 대표단이 내일(26일) 터키를 방문해 이들리브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터키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은 다음달 5일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프랑스의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그리고 푸틴 대통령과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시리아 내 인도주의적 상황을 우려해 갈등을 끝낼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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