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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67개 회원국, 미국 제재에 “ICC 지지"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ICC).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ICC).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재를 가한 가운데 ICC 회원국 중 67개국이 ICC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ICC 회원국들은 23일 공동성명을 내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법기관인 ICC를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123개 회원국 중 67개 회원국이 동참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성명에서 ICC가 국제 사법질서의 “통합적인 부분”이며 “무처벌에 대한 싸움에 있어 중심에 있는 기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전 대륙에 걸친 회원국들 간 단결된 노력을 보여주기 위한 첫 번째 표시입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전쟁범죄 조사에 나선 ICC 판검사에 대해 제재를 가했습니다.

한편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ICC는 전쟁과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을 기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됐습니다. ICC는 123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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