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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정부군에 보복 공격..."63명 무력화"


터키군이 14일 시리아 알레포주 미즈나즈 마을에 로켓발사기를 배치했다.
터키군이 14일 시리아 알레포주 미즈나즈 마을에 로켓발사기를 배치했다.

터키 정부는 오늘(14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지역에서 63명의 시리아 정부군이 무력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들리브 지역의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접수된 최신 정보에 따르면 63명의 시리아 정부군이 무력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터키 당국은 상대 병력을 체포하거나 사살, 또는 이들이 스스로 투항할 경우에 `무력화'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자국의 도움을 받는 반군의 공격으로 시리아 정부군 5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군의 공격은 이들리브 지역에 배치된 터키군이 사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들리브 지역은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싸워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입니다.

터키와 러시아는 두 차례 이들리브 지역 일대에서의 휴전협정을 했으나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오는 16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어제(13일) 시리아 북서부에 대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주민 80여명이 넘는 피난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난민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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