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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르도안, 시리아 사태 논의..."휴전 합의 이행돼야"


지난해 10월 22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2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어제(12일)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어제 성명에서 두 정상이 "이들리브 지역의 악화되고 있는 상황과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와 터키 간 합의가 전면적으로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양측의 통화는 이들리브 지역에서 터키군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반군이 보복공격에 나서는 등 물리적 충돌이 계속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터키 정부도 두 정상 간 전화통화를 확인하고, 시리아 사태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터키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돕는 터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들리브 지역에서 휴전하고 휴전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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