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랜드 호텔에서 이란핵협상 당사국 회의가 열렸다.
1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랜드 호텔에서 이란핵협상 당사국 회의가 열렸다.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을 모색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 대화’에서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19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고 일부 진전을 이뤘다”며 “하지만 빈에서 진행 중인 회담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협상이 초안 (작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정치적 해결은 아직 멀었지만 목표를 향한 특정 단계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는 데 정말로 관심이 있다”며, 논의가 “일반적인 사안에서 제재 해제와 핵 합의 이행 문제에 대한 더욱 집중적인 쟁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EU 등 JCPOA 당사국들의 중재로 핵 합의 복원을 위한 ‘간접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회동을 통해 “중간단계 합의”가 도출될 수 있으며, 이는 “복잡한 기술적 쟁점을 해결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 관리는 또 완전한 제재 해제를 위한 기술적 단계에 대해 정치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금 이전을 대가로 20%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 미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이란이 완전한 핵 합의 준수로 돌아갈 것이라는 명료함과 확신이 없는 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