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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미사일 지하기지 확충...최소 16개 건설중"


지난 2019년 10월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열린 대규모 열병식에서 중국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평-41'(DF-41)이 등장했다.
지난 2019년 10월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열린 대규모 열병식에서 중국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평-41'(DF-41)이 등장했다.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하 기지를 확충하고 있다고 미국 과학자연맹(Federataion of American Scientists)이 1일 밝혔습니다.

한스 크리스텐슨 과학자연맹 소장은 이날 중국의 미사일 훈련장을 찍은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ICMB 능력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텐스 소장은 중국이 구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DF-5를 운용하는 18~20기의 기존 지하격납고에 최소 16개의 ICBM 사일로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새로운 사일로들은 신형 ICBM인 DF-41을 저장하고 발사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미사일이 핵탄두를 장착해 알래스카와 미국 본토 대부분을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구형 ICBM인 DF-5는 액체연료 방식으로 시간이 많이 소모되지만, 신형 DF-41은 고체연료 방식으로 기존의 단점을 크게 개선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ICBM 사일로를 2~3배로 확대하더라도 미국과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규모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130개의 ICBM 사일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공군은 전체 450개의 사일로 중 400개가 당장 발사가 가능한 ICBM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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