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Supply vessels for the offshore gas rigs sit at Darwin port in northern Australia
호주 북부 다윈항.

중국 정부가 호주와의 전략경제대화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오늘(6일) 성명에서 “최근 호주 정부 일부 당국자들이 냉전적 사고와 이념적 편견을 보이며 중국과 호주의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을 해치는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호주 정부가 양국 협력과 관련해 보인 이런 태도를 고려해 호주 정부와 함께 주도한 전략경제대화의 모든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이번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단 테한 호주 무역장관은 중국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 “호주는 대화를 유지하고 장관급 수준의 관여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는 최근 노던테리토리 주 정부가 중국 기업 랜드브리지와 체결한 다윈항의 99년 장기 임대계약에 대한 재검토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빅토리아 주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 체결한 두 건의 업무협약을 취소했습니다.

호주는 2018년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를 5세대(5G) 통신망 구축사업에서 배제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 대한 코로나 기원 국제조사를 요구하자 중국이 호주산 와인 등의 수입을 제한하는 등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했습니다.

중국과 호주는 마지막으로 지난 2017년 베이징에서 전략경제대화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호주 무역장관은 제3국에서의 ‘일대일로’ 협력에 대한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