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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바이든 대통령 당선 공표…민주, 상원 주도권 차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연방 의사당 시위대 난입 사태 등에 관해 연설하면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연방 의사당 시위대 난입 사태 등에 관해 연설하면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상ㆍ하원 합동회의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을 차기 대통령으로 공표했습니다. 의사당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회의가 중단되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에서 민주당 후보 두 명이 모두 승리해, 상원의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어서, 최근 알려진 대규모 해킹 사건이 러시아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정보 당국의 발표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소식입니다. 연방 의회가 바이든 당선인을 차기 대통령으로 공표했군요?

기자) 네. 7일 새벽 종료된 상ㆍ하원 합동회의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을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ㆍ공표했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306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2표를 얻은 사실을 확인한다고, 합동회의를 주재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발표했는데요. 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공식 행사를 통해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절차를 남겨두게 됐습니다.

진행자) 회의가 새벽에 종료된 겁니까?

기자) 회의 시작은 전날(6일)이었는데요. 일부 의원들의 이의 제기 때문에 상원과 하원이 각각 별도 토론하는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해, 의원들이 대피하고 회의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전날 오후 1시에 개시된 일정이 자정을 넘겨 7일 새벽 4시 가까이 돼서 끝났습니다.

진행자) 일부 의원들의 이의 제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 등지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문제가 있어 인증할 수 없다는 일부 의원들의 서면 요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합동회의를 산회한 뒤, 상원과 하원이 각각 해당 사안을 논의했는데요. 결국 인증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7일 새벽 3시께 최종적으로 합동회의가 재개된 뒤에는, 위스콘신주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 발언이 나왔는데요. 관련 문서 서명을 비롯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즉시 기각됐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했다는 , 어떻게 일인가요?

기자) 6일 오전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집회를 열었는데요. 이후 합동회의 개최 시각에 맞춰 연방 의사당으로 행진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백 명이 경찰이 설치한 방어시설(barricade)을 뚫었고, 일부가 의사당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이 때문에 회의가 즉시 정회되고, 의원들은 전원 대피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회의장과 의원 사무실 등을 점거하고, 출입문과 유리창을 비롯한 시설을 파괴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진행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총 네 명이 숨졌습니다. 시위에 참여했던 35세 여성이 6일 의사당 진입 후 총격당해 의료기관으로 옮겨졌지만, 그날 저녁 숨을 거뒀는데요. 총을 쏜 것은 의사당을 방어하던 경찰 측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밖에 세 명이 ‘의학적 응급 상황’에서 사망했다고 로버트 콘티 워싱턴 D.C. 경찰국장 직무 대행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사망자들의 신원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총격 사망자의 신원만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온 애실리 배빗 씨라고 주요 매체들이 전하고 있는데요. 미 공군에서 14년 동안 복무했던 인물로 보도됐습니다. 평소 인터넷 사회연결망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친지들은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같은 상황에 대해 어떤 반응이 나옵니까?

기자) 대다수 언론은 연방 의사당이 공격당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인터넷 사회연결망에도 이번 사태를 우려하는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공화ㆍ 민주 양당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도 잇따라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정치 지도자들이 밝힌 입장, 구체적으로 들어보죠.

기자) “이건 시위가 아니라 내란(insurrection)”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6일) 연설했습니다. “국민의 대표자(상ㆍ하원 의원)들과 경찰, 그리고 우리 공화국의 심장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전국 텔레비전 나와 시위대의 행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시위대 해산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대통령이 선동한 내란”이라고 이번 사태를 규정했습니다.

진행자) ‘대통령이 선동한 내란이라고 롬니 의원이 주장한 근거가 뭡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부추겼다는 이야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 등을 통해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만나자”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는데요. 6일 집회 현장에 직접 나와 연설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절대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참가자들이 환호하면서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밖의 정치 지도자들의 반응도 살펴보죠.

기자) 전직 대통령들도 잇따라 사태를 규탄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6일)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은 “치욕과 수치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현직 대통령이 선동한 폭력이 의사당에서 벌어졌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후진국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면서 “소름 끼치고 가슴 아픈 광경”이라고 말했고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늘의 폭력 사태를 거부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이날(6일) 저녁 녹화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고통과 아픔을 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라고 시위대를 향해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선거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와 관련,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인터넷 사회연결망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 확정 공표가 나오자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정부 당국자들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 등 행정부와 백악관에서 잇따라 사임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오 장관은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의 부인이기도 한데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기기 힘들다며 11일 자로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초까지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믹 멀베이니 북아일랜드 담당 특사도 이날(7일) CNBC 방송을 통해 “더 이상 (정부에) 머물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전날(6일) 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사임 계획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이 많지만, 모든 게 어제 (의사당 난입 사태로) 날아갔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사태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퇴했고요. 새라 매튜스 백악관 부대변인, 그리고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보좌하는 스테파니 그리셤 비서실장 등도 물러날 의사를 밝혔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도 사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멀베이니 북아일랜드 담당 특사는 물러나려는 사람들이 더 있다면서, “남아있기로 한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안 좋은 사람들을 들일까봐 그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국제사회에서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주요 지도자들이 잇따라 우려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 의사당에서 수치스러운 장면”이 벌어졌다고 이날 트위터에 적었는데요. “미국은 전세계의 민주주의를 상징하기 때문에 평화적이고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같은 날(6일) “미국의 제도와 민주주의의 힘을 믿는다”면서, 미국이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하고 새 정부를 출범시킬 것을 기대했습니다.

진행자) 정상급 인사들이 즉각 입장을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각국 외교 책임자들도 목소리를 냈는데요.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번 일이 “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공격”이라면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터키 외무부는 이날(6일) 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고 권고했는데요. 이어서 “미국이 국내의 정치적 위기를 성숙함으로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포스터 사진 위) 후보와 존 오소프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포스터 사진 위) 후보와 존 오소프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 석을 모두 이겼다고요?

기자) 네. 지난 5일 진행된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 개표 결과,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6일 확정된 최종 개표에서 약 50.4% 득표율로, 49.6%에 그친 공화당 현역의원 출신 데이비드 퍼듀 후보를 눌렀는데요. 앞서 승리를 확정한 라파엘 워녹 당선인에 이어, 조지아주에 배정된 상원 두 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연방 상원의 주도권을 가져가게 됐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에서는 크게 반길 일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즉각 환영 입장을 내놨는데요. 워녹 당선인과 오소프 당선인에게 이날(6일) 전화를 걸어 어려운 싸움을 승리로 이끈 것을 축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 결과는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조지아 유권자들이 행동을 요구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우리가 함께해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오소프 당선인은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와 심층보도 전문 언론인 출신으로 만 33세입니다. 이번에 공식 취임하면 제117대 연방 의회의 최연소 상원의원이 되는데요. 조지아 출신 최초의 유태인 연방 상원의원으로도 기록됩니다. 한인 사회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모친이 적극적으로 관여했었고요. 이번 선거운동 기간 한인 유권자 간담회에 참석해, 소수계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행자) 워녹 당선인은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개신교 목사입니다. 애틀랜타 시내에 있는 ‘에버니저(Ebeneze)’ 침례 교회를 지난 2005년부터 이끌고 있는데요. 이 교회는 미국 민권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한때 설교하던 곳입니다. 또한, 지난해 타계한 존 루이스 하원의원이 “영적인 고향”으로 삼았던 교회라고 워녹 당선인이 6일 승리 연설에서 설명했는데요. 루이스 의원의 영결식이 이 교회에서 열렸고, 워녹 당선인이 추모사를 했습니다. 그만큼 흑인 권리 신장을 비롯한 민권운동에 깊이 관여해온 인물인데요. 이번에 취임하면 조지아주 출신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 됩니다.

진행자) 이들 사람이 당선됨으로써, 민주당이 연방 상원 주도권을 가져가게 됐다고 하셨죠?

기자) 네. 현재 연방 상원 전체 100석 가운데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인데요. 두 사람이 취임하면 민주당 의석이 50석으로 늘어납니다. 공화당과 50대 50 동수가 되는데요. 민주당 소속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후 상원의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겁니다.

진행자) 공화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패배 책임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이후 줄곧 부정선거 주장과 ‘음모론’을 제시한 게 패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 등 중진들이 이같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6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FBI 본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FBI 본부 건물.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미 정보 당국이 최근 대규모 해킹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십여 개 정부 부처와 수 천개의 민간 기업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요. 미 정보기관들이 조사를 벌인 끝에 러시아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 법무부 소속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기반시설안보국(CISA), 국가정보국(ODNI) 그리고 미 국가안보국(NSA)은 5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처음 해킹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러시아가 배후란 주장이 나왔죠?

기자) 네, 고위급 정부 당국자들과 연방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말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정보 당국이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성명은 해당 사건을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러시아 출신으로 보이는 지능형지속공격(ATP: Advanced Persistent Threat) 행위자들이, 정부 부처와 민간기업 네트워크에서 최근 발견됐거나 현재 진행 중인 사이버 공격의 대부분, 또는 전부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해킹 이유는 뭐라고 설명했나요?

기자) 현재로선 해킹의 목적이 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해킹의 전체적인 규모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에 나서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성명은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해당 사건이 어떻게 된 일인지 되짚어 볼까요?

기자) 네. 지난달 사이버보안 업체인 ‘파이어아이(FireEye)’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잇달아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커들은 ‘솔라윈즈(SolarWinds)’라는 업체가 만든 전산망 관리 프로그램 업데이트 파일에 악성 코드를 몰래 심어 네트워크망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솔라윈즈 고객사 1만8천 곳가량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솔라윈즈는 연방 재무부와 상무부 등 주요 정부 부처와 거래하고 있다 보니 피해가 매우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에 정보 당국은 어떤 조처를 했나요?

기자) 지난달 16일 정보기관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최근 정부 전산망에 “중대하고 진행 중인” 사이버안보 공격이 있었다고 해킹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FBI가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진행자) 해킹 피해 규모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후속 공격으로 실제 피해를 입은 수는 훨씬 적다고 성명은 밝혔습니다. 정부 기관은 10개 미만이고, 비정부 기관에 대해선 정확한 수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상무부와 재무부를 비롯해 국방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에너지부도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지속적이고 전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공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위터에 “모든 것이 잘 통제되고 있다”며 가짜 뉴스 미디어가 해킹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디어가 재정적인 이유로 중국일 가능성은 따져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그러니까트럼프대통령은해킹주체가중국일가능성제시한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5일 트위터에, “대통령은 최근 정부 네트워크에 영향을 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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