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은 14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밀 2만 5천t이 시에라리온 선적 화물선에 실려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며,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 등 대사관과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이 화물선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대사관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사진 출처: 주 북한 러시아 대사관 / Facebook.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이 지난 5월 북한에 지원한 밀 2만 5천t이 남포항에 도착했다며, 알렉산드르 마체고라가 화물선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대사관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사진 출처: 주 북한 러시아 대사관 / Facebook.

신종 코로나 사태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러시아가 2만5천t의 밀을 지원했습니다.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2일 러시아가 지원한 밀 2만 5천t이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밀이 최근 남포항으로 운송됐으며 하역작업은 남포 서해 댐에서 12km 떨어진 외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밀 하역에 관여한 승무원들은 2주간 모두 격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이 8월 말과 9월 초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농업 분야 등에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러시아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5월에도 북한에 2만5천t의 밀을 남포항을 통해 지원했습니다. 당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가 러시아 외교관들과 함께 밀이 도착한 남포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를 통해 800만 달러 상당의 밀 8천t을 북한에 지원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한 밀은 대부분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 여성을 위한 영양강화 비스킷 재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