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김정은 비핵화 결정 안 해…핵·미사일 중단 성과”

2021.1.6 9: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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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을 설득해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북한 문제에서 거둔 일부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폼페오 장관은 4일 미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 약속을 이끌어냈지만, 아직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와 싱가포르에서 북한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들 장소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과정의 일부분이 되겠다는 약속을 한 곳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직 비핵화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실제로 그것을 실행할 준비가 됐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그래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가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라는 점을 인식했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북한은 실제 핵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진전시키는 최선의 길이 북한과 가장 높은 고위급에서부터 진정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란 점을 믿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거둔 성과가 많다며 특히 북한의 무기 실험을 중단시켰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시작한 이래 적어도 현재까지 김 위원장을 설득해 미국을 위협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과 핵 역량에 대한 개발을 지속하지 않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내면서, 김 위원장이 언젠가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해서 말했던 것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보유한 핵 프로그램이 실제론 북한 주민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점을 인정할 때 북한 주민들이 훨씬 더 잘 살고 더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북한의 핵이  미국의 위협을 억제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며, 미국은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위협도 제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서 거둔 여러 성과를 길게 나열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조야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가 과거 어느 행정부보다도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실질적인 핵 위협은 과거보다 더욱 커졌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