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국 당국 “가장 안전한 선거”…트럼프 ‘승리’ 거듭 주장

2020.11.17 4: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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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심야에 트위터를 통해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접전을 벌였던 일부 주에서의 소송을 이어가고 있지만, 선거관련 당국은 성명을 통해 투표지가 없어지거나 분실된 증거가 없었다며, 이번 선거는 안전한 선거였다고 밝혔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자정 무렵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내가 선거에서 이겼다’라고 짧게 적은 글을 올려 자신의 승리를 다시 주장했습니다.  

전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선거가 조작됐기 때문에 이겼다고 올린 글에 대해 일부 미국 언론이 대선 패배 인정이라고 해석하자 이를 반박하면서 자신의 승리를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트위터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 아래에 ‘공식적인 자료들은 이 선거 결과를 다르게 집계하고 있다’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12일 현재 펜실베니아와 미시간,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주 등 접전을 벌인 경합주에서 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입니다.  

공화당 참관인의 의미 있는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선 후 3일 이내 도착한 우편투표를 인정하면 안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당선인 확정을 멈춰달라는 소송도 함께 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 측의 줄소송이 대선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NN은 소송이 성공하려면 해당 주 내 조직적 사기나 수만 표에 달하는 불법 표가 개수됐다는 증거가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이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고, NPR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 측이 사기 투표를 입증할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주장만 하는 점이 문제라며, 일부 주는 투표일 이후 도착한 우편 투표를 모두 분리해도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투표지가 분실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관련 당국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선거기반시설 정부조정위원회 집행위원회와 부문별 조정위원회는 국토안보부와 기반시설안보국이 낸 성명에서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고 밝히고 특히 이번 대선 과정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과 잘못된 정보가 있지만, 이번 선거의 안전과 통합성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