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해외 지원에 관해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해외 지원에 관해 연설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92개 중저소득 국가와 아프리카연합에 화이자 백신 5억 회 분을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어제(9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번 기부는 지금까지 단일국가가 백신을 구매하고 기증한 최대 규모로, 전 세계인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돕기 위한 미국의 약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백신 기증은 목숨을 살리고 팬데믹을 종식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앞으로 발표될 추가 조치를 위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총 5억 회 분의 백신 가운데 2억 회 분은 올 말까지, 나머지는 내년 6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92개 중저소득 국가는 세계백신면역연합, 가비(Gavi)가 정의한 나라들이며 이들 나라에 대한 백신 제공은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기부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화이자 측이 미시건주 칼라마주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번 백신 기부와 별도로 지난달 8천만 회 분의 백신 기부 계획과 함께 코백스에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