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코로나 백신 미 대선 후로 미뤄질 듯


미국 뉴욕의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
미국 뉴욕의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나올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다음 달 말에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보울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며 11월 말까지는 안전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자는 당초 이달 말까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안전 문제로 연기한 겁니다.

화이자 외에 다른 제약사들도 백신 개발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최소한 1명이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린 후 마지막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사 역시 지난주 임상시험 참가자들 가운데 ‘설명할 수 없는 부작용’ 사례가 발견되면서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는 오늘(19일) 기준, 820여만 명에 사망자는 2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은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전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