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 8만 명 넘어서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23일, 8만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래 최대 기록입니다.

미국은 지난 6월과 7월 신규 환자가 급격히 늘었지만, 이후 하향 국면을 보여 지난달 7일에는 약 2만4천 명으로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차 대유행 당시, 뉴욕과 뉴저지 등 주로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했던 코로나바이러스는 최근 특히 중서부와 북서부 지역에서 집중 발병하고 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날씨가 더 추워지면 앞으로 감염자가 더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틀 연속 4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프랑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 100만 명을 넘는 나라가 됐습니다.

주요 유럽 국가들 가운데서는 비교적 피해가 덜했던 독일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24일로 누적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2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는 4천23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약 114만 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