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4일 백악관에서 '폭스뉴스'가 진행한 원격 타운홀미팅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4일 백악관에서 '폭스뉴스'가 진행한 원격 타운홀미팅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적 폐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 갈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활절까지는 다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재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미 ‘폭스뉴스’가 백악관에서 주최한 화상 타운홀 미팅 형식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적 ‘폐쇄’(Lock Down)가 연장되는 상황을 경계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폐쇄한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폭스 뉴스’ 타운 홀 미팅 중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내용입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폭스 뉴스 타운홀 미팅)] “They came in, experts, and they said we're going to have to close the country. I said ‘We had never closed the country before. This never happened before.’”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폐쇄가 계속되도록 허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폭스 뉴스’ 타운 홀 미팅 중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내용입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폭스 뉴스 타운홀 미팅)] “In my opinion, more people are going to die if we allow this to continue. We have to go back to work.”

그러면서 “이 나라는 폐쇄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우리 국민들은 정력과 활력, 에너지로 가득하고, 사람들은 집이나 아파트, 어떤 공간에 갇히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 폐쇄를 하지 않더라도 악수 자제와 손 씻기 등의 실천을 통해서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경제 활동의 정상화 시점으로 부활절까지, 즉 4월 12일 이전을 언급했습니다.

‘폭스 뉴스’ 타운 홀 미팅 중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내용입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폭스 뉴스 타운홀 미팅)] “We're opening up this incredible country because we have to do that. I'd love to have it open by Easter.”

나라의 문을 다시 열 것이며, 부활절까지는 그렇게 하고 싶다는 겁니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밝힌 내용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15일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에 이를 완화할 뜻을 내비쳤는데, 이는 사태가 점점 더 악화하는 상황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15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는 외식과 쇼핑, 10명 이상 모임의 자제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고, 오는 30일이 시한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원활하지 못한 확진 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지난8일 동안 30만 건의 검사가 진행됐다며 이는 한국이 시행한 검사보다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